-사소하지만 궁금했던 것부터 먼저 물어본다. 팀을 소개할 때마다 "컴 앤 겟 잇, 갓세븐(Come and Get it, GOT7)"이라고 말하는데, 구호는 어떻게 정하게 된 건가?
유겸: '뭐할까? 뭐하지?' 고민하다 우리가 만들었다.
주니어 : 되게 많았는데, 얼떨결에 이게 돼 버렸다.
영재: 맨 처음에 뭐였지?
뱀뱀: '겟 레디, 갓세븐(Get ready, GOT7)', 그런데 YG WIN B팀이랑 조금 겹치는것 같아서 바꿨다.
유겸: 외국인 형들(마크,잭슨)한테 뜻을 물어보면서 하다가 우연히 '컴 앤 겟 잇'이 나왔다.
주니어: 에이 모르겠다, 그냥 이거 하자, 뭐 이렇게.(웃음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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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'에이'의 티저가 멤버별로 나왔다. 아무래도 가상의 여자 친구와 함께하는 영상이다 보니 티저 얘기를 할 때마다 멤버들이 '손발이 오그라들었다'라는 표현을 많이 하더라. 그래도 내 버전보다 이 멤버 버전이 나았다 싶은 게 있나?
유겸 : 모든 멤버가 JB형 보단 나았을 거란 생각을 했을 거다.
주니어 : 마크 형이 나보단 좀 나았던 것 같다.
잭슨 : 그 버전이 제일 심플했다.
주니어 : 마크 형의 "에이,가자"는 그래도 좀 멋있다. 마크 형 편에서 제일 안 좋게 나온 건 재범(JB의 본명)형이지.
마크 : 으흐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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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. 티저부터 갓세븐의 색다른 변신을 알렸던 것처럼, '에이'는 '걸스 걸스 걸스'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.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무슨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나?
주니어 : 처음 들었을 때부터 노래가 되게 좋았다. 지금 버전은 편곡이 많이 된 거다. 원래 버전은 굉장히 팝스러웠다. (마크 : 미국! 미국 스타일!) 또, 노래는 되게 밝은데, 박진영 피디님의 걸쭉한 목소리로 녹음되어 있어서 이걸 살릴 수 있을까 했다.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우리가 좀 더 밝고 귀엽게 잘 살리지 않았나 싶다. (마크 : 크흐흐흐.) 피디님은 찐득찐득하시고 우리는 귀엽고! 죄송합니다 피디님, 흐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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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방금 비교한 얘기, 그대로 다 내보낼 거다!
마크 : 아항항, 어떡해.(웃음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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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'에이'에는 데뷔 당시에 전면으로 내세운 마샬아츠 트릭킹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. 체력적으로 부담이 덜 했겠다.
주니어 : 이번 앨범엔 첫 번째 앨범과는 다르게 연기적인 요소가 많다. '에이'에선 귀여운 표정을 지어야 하니까....
무대에서 하는 '쏘 큐트(So Cute)' 아시죠? 마샬아츠 트릭킹을 거의 하진 않지만, 그런 부분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.
마크 : 난 이번에 좀 쉬고 싶었다. 흐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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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이전까지 고난도 동작을 주로 하던 잭슨과 마크가 많이 힘들었을 거다.
마크 :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안 넣으려고 했다. 그런데 내가 파트가 거의 없어서 카메라에 안 잡힐 테니깐 회사에서 "한 번 돌아" 이랬다.(웃음)
주니어 : 노래가 듣기에는 되게 좋은데, 퍼포먼스적으로 봤을 때 큰 부분이 없으면 심심할 수도 있어서(마크:응응!)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넣게 되었다.(마크를 바라보며) 세 번째 앨번에서는 또 열심히 '플라잉" 하셔야죠.
마크 : 맞아.
잭슨 : 세 번째 앨범에선 마크 씨만 '플라잉' 할게요. 난 좀 쉬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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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뮤직비디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, 처음 봤을 땐 영재가 유독 잘 보이더라. 파트가 많아진 것도, 센터에 선 것도 이유겠지만, 실력 자체가 많이 늘었다.
뱀뱀 : 뮤직비디오 보면 영재 형 밖에 안나온다.(눈 동그랗게 뜨는 시늉 하며) 눈 '딱' 이렇게 뜨고!
영재 : 아~니야~
뱀뱀 : (놀리는 듯이) 이번에 우리 노래도 아니다. 영재 형 노래다.(웃음)
영재 :하지 마~ 하지마~ 그렇게 하지 마~(마크 끅끅대며 웃는 중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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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다른 멤버들은 어떤가?
유겸 : 잭슨 형 노래는 완전 힙합이다.
잭슨 : 갓세븐 JYP 힙합 그룹이니깐 힙합으로 작곡하고 있다.
유겸 : (영재 형, 잭슨 형) 둘 다 되게 잘한다. 스타일이 달라서.
잭슨 : 내 스타일은 '눈 오는 날에 생각하는 그놈'.
일동 : 으하하하하!
영재 : 그 남자!
잭슨 : 장난, 장난. 힙합, 힙합이다! 요즘은 작업하면 나랑 마크 뱀뱀, 래퍼들끼리 같이 한다.
마크 : 하려고 했는데, 좀 못 했다.
뱀뱀 : 이제 막 하려고 했는데, 좀 바빠지니깐 또 하다 말았다. 제대로 못 하고 있긴 한데, 잭슨 형은 비트 만들고 우리 둘은 가사. 어렵다, 한국어 가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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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JB가 '갓세븐이 올해에 신인상을 받으려면 이번 년 안에 앨범 하나를 더 내야 한다'란 얘기를 한 적 있다.
다음 앨범에서 해보고 싶은 건 뭔가?
주니어 : 우리의 바람이야 다음 앨범이 올해에 바로 나오면 좋겠지만, 회사의 방침도 있고 해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. 일단은 하나 더 나왔으면 좋겠다.
잭슨 : 힙합, 힙합. 센 힙합!
마크 : 멋있는 거!
주니어 : 각자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이 조금씩 다 다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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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들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은 어떤가?
마크 : 나도 힙합인데, 좀금 더 알앤비 쪽으로 좀 느리게, 느낌있게. 난 드레이크 좋아한다.
…
하하하, 막내들을 배려해서 큰 방을 준 건 아니네?
주니어 : 우리끼리 막내한테 제일 큰방을 주자 그랬다.
잭슨,뱀뱀 : 에~~~~이.
주니어,영재 : 진짜 그렇게 생각했어!
마크 : (장난기 어린 목소리로) 막내들이 편한 방을 쓰고 우리는 차에서만 편하게 있으면...아하핫.
주니어 : 동생들한테 뭔가 배려를 해주고 싶어서!
마크 : 아니양. 하하핫.
JB : 사실 동생들한테 형들이 못 이긴다. 너무 세서.(웃음)
…
마크랑 잭슨, 재범과 영재, 유겸과 뱀뱀이 같은 방을 쓰고 주니어는 혼자 사용중이다. 룸메이트는 어떻게 정하게 된 건가?
일동 : 그냥 쓰고 싶은 사람들끼리.
주니어 : 아, 그런 거 있었다. 원래 나랑 쓰자 나랑 쓰자 했는데, 숙소에 딱 가니까 원래 말한 멤버가 아닌 다른 멤버랑 같이 쓰자 하면서 들어갔다. 원래 나랑 잭슨이랑 쓰기로 했는데, 숙소에 가니 까먹었다.
잭슨 : 처음에 나랑 주니어랑 쓰려고 했는데, 어쩌다가 내가 JB랑 같이 쓰자 이렇게 말하게 됐다. 그러다 숙소에 가자마자 갑자기 마크랑 썼다.
…
영재와 JB의 방에 그런 일이 있구나.(웃음) 애기를 듣다 보니 마크가 은근히 장난기가 많은 것 같다. 말은 많지 않은데, 간간히 치고 나오는 게 예사롭지 않다. 어제 방송된 '아이 갓세븐'에서도 물고기를 사정없이 낚아채면서 "내 꺼야!" 라고 외치던 게 인상적이었다.
주니어 : 소유욕이 좀 강한 사람이죠.(웃음)
마크 : 음...(미소)
벌칙도 아직까지 마크만 안 받지 않았나?
일동 : 받았다!
주니어 : '아이 갓세븐' 마지막 회에서 받았다. 우리가 어떻게든 마크 형 받게 하려고...하하하.
뱀뱀 : 내가 빨래집게 벌칙 받는 거에 질렸죠? 다음 회에 또 받는다... 으하하.
빨래집게 벌칙이 방송에 나오는 것처럼 정말 그렇게 아픈가?
마크 : 생각보다 그렇게 안 아프던데!
뱀뱀 : 형, 아픈 데 안 했잖아.
마크 : 나, 입술 했잖아.
잭슨 : 우리, 형 화낼까 봐 조심해서 했어.
영재 : 입술 다 꽂아 봐야 돼.
JB : 생각해 보니깐 빨래집게는 나도 안 해봤다.
영재 : (모자 고물줄 튕기는 시늉 하며) 이거 맞았잖아.
마크 : 2회, 2회!
JB : 그러니깐 그것만 맞았고, 빨래집게는 안 받았어. 그런데 나 스스로도 지금까지 빨래집게 맞은 줄 알고 있었어.
모자 고무줄이 너무 세서...와...
일동 : 하하하하하.
주니어 : 빨래집게 할 때에는 다들 '얄짤없다'.
유겸 : (마크 가리키며) 되게 조용하다가 누구 괴롭히는 벌칙 같은 거 하면 제일 신 나 한다. 장난기가 많아서.(웃음)
벌칙 때문에 서로 삐치거나 그런 적은 없었겠지?
잭슨 : (마크 향해 눈빛 발사 중) 전혀 없죠.
마크 : 으하하항.
…
이참에 마크에게 다시 질문! 첫 번째 쇼케이스 때 선보인 '난 니가 좋아' 마크 버전 직캠을 본 적 있나? 어깨 동작에 손가락 하트에 웃음까지, 삼단 콤보가 굉장했다.
마크 : 본 적 있다. 원래 안무(손가락 앞으로 가리키며) 이렇게 하는 건데, 팬들이 있어서 그냥 갑자기 내가 하트 날렸다.
주니어 : 필(feel)이지!
원래 좀 끼가 있는 편인가? 무대에서의 끼 말이다.
마크 : 끼 뿌리려고...(JB:그건 나눠주는 거고.) 부리려고 한다. 으히힛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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